“프롭테크(Proptech) 시장은 크게 중개·임대 영역, 부동산 관리, 프로젝트 개발, 투자 및 자금조달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 가운데 중개영역은 많은 서비스가 출시됐지만 타 영역은 초기 단계인 만큼 앞으로의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

다방을 운영하고 있는 스테이션3의 박성민 마케팅본부장(CMO)은 최근 디지털투데이와 데브멘토가 주최한 프롭테크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프롭테크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박성민 본부장은 “프롭테크는 대표적인 아날로그 산업인 부동산과 디지털 기술의 접목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면서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onolgy)의 합성어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현재 프롭테크 분야로 공유경제, 스마트 부동산, 부동산 핀테크 등 3개 부문에서 많은 기업들이 활약하고 있다”면서 프롭테크가 주목받는 3가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첫째는 데이터의 접근성 및 전문성을 강화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시간,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효율적인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 마지막으로 다양한 기술 적용을 통해 더 나은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프롭테크가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1인 가구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프롭테크 시장 전망도 밝다”고 예측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 수가 늘어나는 속도에 비해 1인 가구 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프롭테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부동산 회사의 기술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 본부장이 인용한 딜로이트 자료에 따르면 ‘향후 부동산 시장 내 기술 투자의 비중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가’에 대해 53% 응답자가 약간 혹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비해 기술투자가 감소한다는 의견은 8%에 불과했다. 박성민 본부장은 “경제 침체가 오더라도 기술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자는 47%에 달할 정도로 부동산 부분에서 기술 투자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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