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5G 세계 최초 상용화와 정부의 5G 플러스 전략을 통해 우리나라 5G 장비가 세계 시장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일부 중소기업도 5G 동반 성장으로 높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5G 네트워크 장비·부품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개최, 정부의 해외진출 지원 정책과 사업을 공유하고 수출 전선에 있는 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5G 장비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3%로 2위를 차지했다. 또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장비기업 A사의 경우 2019년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20% 증가한 5221억원을, 부품기업 B사는 2019년 3분기 280% 증가한 1600억원 매출을 각각 달성했다.
 
과기정통부는 5G 세액공제와 5G 품질평가로 통신사의 망투자를 촉진하고, 통신사는 ‘5G SA(스탠드얼론)’ 상용화 추진으로 화답하고 있어 국내 네트워크 산업이 성장할 기회가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기정통부 현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 현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를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산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에서는 해외 현지정보 수집 지원, 5G 장비 시험·검증 지원, 5G 무역보험으로 우대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해외수출 유관기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과 협력해 해외 바이어 초청 등 현지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5G 장비 시험검사·검증 인프라를 제공(1/4분기 중 수행기관 선정 예정)할 예정이다. 또한 5G 장비 수출 건에 대한 보험료 인하, 대출기간 연장 등 무역보험 우대 정책을 상반기 중 진행할 방침이다.
 
앞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행사, 시험검증 신청, 5G 무역보험 우대 정보 등 각종 소식은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를 통해 신속히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수출 전선이 대한민국의 버팀목인 만큼 5G 성과가 고르게 확산해 우리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업 애로사항과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노력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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