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SK엔카닷컴이 2020년 1월 1일부터 28일까지 거래된 중고차 평균 판매 기간을 집계해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산차는 현대 팰리세이드, 수입차는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가 가장 빨리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SK엔카닷컴에 판매 신고된 매물 중 국산차는 50대, 수입차는 20대 이상 판매된 모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새해 첫 달 가장 빨리 팔려나간 중고차 TOP5
새해 첫 달 가장 빨리 팔려나간 중고차 TOP5

국산차는 현대 팰리세이드가 16.5일로 가장 빠른 판매 기간을 기록했다. 뒤이어 현대 NF 쏘나타(22.7일)와 NF 쏘나타 트랜스폼(23.4일)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기아 모닝(24.4일)과 기아 뉴카렌스(24.7일)가 각각 차지했다.

2018년 말 출시한 현대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5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대형 SUV 인기를 주도했다. 지난해 기아 모하비, 쉐보레 트래버스에 이어 최근 제네시스 GV80까지 시장에 등장하면서 올해 대형 SUV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신차 시장 분위기와 중고차 연식 변경으로 가격이 내려가길 기다렸던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해져 판매 기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는 팰리세이드를 제외하면 대부분 오래된 연식의 매물이 비교적 빨리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최근 연식의 모델이 평균 판매 기간이 빨랐다. 먼저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가 평균 판매 기간 27.5일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2018년 출시된 벤츠 CLS 클래스가 31.4일, BMW X1(E84)가 33.3일로 2위, 3위에 올랐다. 4위는 토요타 캠리(XV70), 5위는 폭스바겐 시로코가 차지했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국산차에서 신차급 중고차보다는 가성비가 뛰어난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고차가 빨리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설 명절로 인해 가계지출이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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