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첫째주 온라인게임 순위
게임노트(www.gamenote.com)가 발표한 10월 첫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1위를 차지하며 11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상위권에서는 여름방학 시즌이 끝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메이플스토리’가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2계단 상승한 6위에 랭크됐다. 최근 페이스북과 일본 모바게 등을 통해 SNG로 거듭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방식의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열혈대운동회’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넥슨포털에서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한 ‘사이퍼즈온라인’은 2주 연속 1계단씩 상승하며 9위에 이름을 올렸고, WCG2011의 예선전을 온게임넷을 통해 방영하기 시작한 ‘스타크래프트2’ 역시 4계단 상승한 10위에 랭크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스타크래프트2’가 10위권 안에 진입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지난 주 순위에서 11계단 급상승했던 ‘로스트사가’는 이번 주 순위에서도 7계단 상승한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스트사가’는 9월말 레어 장비 3종을 업데이트 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 주에는 56번째 용병 ‘창천 협객’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스트사가’를 서비스하는 위메이드의 김대근 PM은 “’로스트사가’는 2주에 한번씩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용병을 추가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 선보인 ‘야뇌 백동수’, ‘하자마’, ‘창천 협객’ 등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또한, 지난 7월 28일부터 시작된 여름 프로모션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홍보 모델 ‘레인보우’와 함께한 다양한 이벤트, GS25 프로모션 등의 효과로 신규 이용자도 많이 증가했다”고 인기 상승의 이유를 분석했다.

한편,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야구 관련 게임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슬러거’가 7계단 하락한 30위, ‘마구마구’가 4계단 하락한 34위, ‘프로야구매니저’가 2계단 하락한 41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의 팬들이 시즌 종료와 함께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야구와 잠시 멀어졌고, 반대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의 팬들은 게임보다 실제 야구에 더 몰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의 순위에서는 21계단 급락하며 49위에 랭크된 ‘마비노기’가 눈에 띈다. 넥슨의 장수 MMORPG ‘마비노기’는 대규모 작업장과 오토 프로그램 사용자에 대한 처리 문제를 이유로, 상용화 게임으로서는 유래가 없는 96시간의 서버점검을 실시해 유저들의 원성을 샀다. 현재 ‘마비노기’는 점검 이후 다양한 보상책을 마련해 유저 달래기에 나선 모습이다.

홍승경 게임노트 애널은 “’로스트사가’는 서비스 초기 많은 관심을 받지는 않았지만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차츰 인기가 높아진 게임”이라며 “온라인게임의 완성은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업데이트에 있다는 업계의 정설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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