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삼성카드가 지난해 영업이익 4497억원을 거뒀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6%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지난해 초부터 적용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이 컸다. 앞서 카드사들은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카드수수료 종합 개편방안'에 따라 전체의 93%에 해당하는 가맹점의 수수료를 낮춘 바 있다. 

다만 삼성카드는 "비용절감을 위해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 축소, 빅데이터 기반 비용 효율화 등을 시도해 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유통사와의 제휴로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과 회원 수가 늘어난 점도 수익 기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카드는 지난해 매출액 3조2934억원, 당기순이익 344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1.8%, 0.3% 줄었다.

지난해 총취급액은 123조5349억원으로 이중 카드사업의 비중은 122조6276억원이다. 카드사업 취급액은 지난해보다 1.2% 줄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 105조774억원, 금융부문 16조3239억원, 선불·체크카드 1조2263억원이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사업 취급액 감소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법인 구매카드를 줄인 결과"라며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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