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제24대 농협중앙회장 당선인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성희 제24대 농협중앙회장 당선인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제24대 농협중앙회장으로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이 당선자가 4년 간의 임기에 돌입하면서 가지고 올 변화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30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200만 농민을 대표할 농협중앙회 제24대 회장 선거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 신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이 당선자는 1차 투표를 1위를 통과했다. 이어 결선 투표에서 함께 오른 유남영 후보를 61표 차이로 물리쳤다.

이날 투표에는 대의원 292명 전원에 총선 출마로 사퇴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의 직무대행을 맡은 허식 부회장까지 총 293명이 참여했다. 이 당선자는 낙생농협 조합장 출신으로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로 치뤄진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당선되는 방식이다. 그러나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가장 많은 특표를 받은 1, 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이 당선인은 농협 감사위원장을 7년간 역임하는 등 농협중앙회 운영에 밝고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이번 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과 농업인 월급제·농민수당·농업인 퇴직금제 도입, 하나로마트 미래 산업화 육성 등을 내걸었다.

앞서 그는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1차 투표에서 1위로 결선 투표까지 올라갔지만, 김병원 전 회장에게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당선으로 인해 농협중앙회는 처음으로 경기도 출신 회장을 맞게 됐다.

농협중앙회장은 임기 4년 단임제에 비상근 명예직이다. 그러나 200만이 넘는 농민을 대표하고, 관련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 등이 있어 막강한 권한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이외에도 농협이 주도적으로 하는만큼 농업경제와 금융사업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농협중앙회장은 임기 4년 단임제에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을 갖고 농업경제와 금융사업 등 경영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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