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지난 30일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주춤하던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세를 맞이했다.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9500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3개월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31일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대비 2.34% 상승한 9540달러(약 1133만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한때 9400달러까지 올라갔다가 3개월 여간 8000달러 후반과 9000달러 초반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번 상승세로 9500달러를 넘어서면서 1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암호화폐 시장 공시 플랫폼 쟁글은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온체인 거래대금이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중 상위 50건의 총액은 9억 8897만 달러(약 1조1690억원)이며 한 번에 가장 많이 거래한 금액은 2억 297만 달러(약 2,400억원)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장을 맞이했다. 이더리움(ETH)은 전날 대비 5.6% 가량 상승한 185달러(약 22만원), 리플(XRP)은 4% 가량 상승한 0.24달러(약 285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비트코인캐시(BCH)는 전날 대비 3.21% 상승한 394달러(약 46만8000원), 비트코인SV(BSV)는 2.57% 오른 298달러(약 35만4000원)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라이트코인(LTC)도 전날 대비 14.7% 상승한 68달러(약 8만원), 이오스(EOS)도 약 10% 상승한 4달러(약 4700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국내 시장도 상승장을 맞이한 모습이다.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5% 가량 상승한 1080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밖에 이더리움도 전날 대비 4% 가량 상승한 20만8300원, 리플도 약 6% 상승한 27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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