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투데이 박인성 인턴기자] 지난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1%P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870만대로 집계됐다. 화웨이는 이중 690만대를 출하해 36.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670만대를 출하해 35.8%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에 대해 SA는 "화웨이의 대부분 5G 스마트폰은 미국의 제재가 상대적으로 덜하는 중국에 출하됐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의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는 메이트 20 5G와 메이트 30 Pro 5G이다.

이에 반해 삼성 5G 스마트폰 출하량에 대해 SA는 "삼성의 5G 스마트폰 출하는 국제적이며 한국, 영국, 미국 등 광범위한 국가에 걸쳐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의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는 노트 10 5G와 S10 5G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전망에 대해 SA는 "올해는 애플 아이폰도 5G 시장에 들어오면서 5G가 스마트폰 시장의 가장 주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다만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일부 지역의 거래를 위축시키고, 이 때문에 상반기 아시아 혹은 세계 5G 공급과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