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 '안보위협 논란' 틱톡 라이벌로 급부상

미국의 새로운 동영상 공유 앱인 바이트가 출시와 동시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당국에 의해 안보위협 논란을 빚고 있는 틱톡의 라이벌로 바이트가 급부상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주말 출시된 바이트는 중국 바이트댄스가 모기업인 틱톡을 제치고 단숨에 미국 애플 스토어의 무료 앱 순위에서 1위에 오른 후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이트는 2012년 돔 호프만이 바인이라는 이름으로 공동 제작해 선보인 서비스로 트위터에 매각됐다. 그러나 활로를 찾지 못해 2016년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최근 틱톡의 인기에 편승해 서비스를 재개했다.

바이트는 동영상 시간을 6초로 제한해 틱톡의 1분짜리 동영상보다 더 창의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을 담아야 하는 특징이 있다.

바이트는 20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논란의 유튜브 스타 로간 폴이 사용하는 등 지난 주말에만 78만회가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들 다운로드의 4분 3은 미국에서 이뤄졌다.

바이트는 현재 캐나다에서도 아이폰의 무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 노르웨이, 영국의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톱 10'에 포함됐다.

바이트는 특히 라이벌인 틱톡이 미국 정부와 의회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중국으로 흘려보내 안보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한편,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의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인수해 성공하면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꼽히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