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10 등에 탑재된 암호화폐 지갑 블록체인 월렛에 보안 앱 센티넬프로토콜 등을 새로 추가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센티넬프로토콜, 오리진마켓플레이스, 토큰포켓 등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됐다. 

보안 디앱 센티넬프로토콜은 암호화폐 송금 시 상대방의 지갑 주소를 파악해 암호화폐 범죄 연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블록체인 전문 보안 업체 웁살라시큐리티가 보유한 암호화폐 블랙리스트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해당 지갑 주소가 암호화폐를 보내도 안전한지 확인한다. 

센티넬프로토콜에는 인공지능 기반 암호화폐 위험평가 솔루션 카라(Crypto Analysis Risk Assessment, CARA)를 통해 돈을 받는 상대방의 지갑 주소의 과거 거래 패턴을 분석해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회사는 의심스러운 지갑 주소나 웹사이트를 신고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보상 시스템을 연내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발행 토큰인 센티넬프로토콜(UPP)로 보상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상으로 지급받은 토큰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함께 추가된 오리진마켓플레이스는 이더리움 기반 개인간 직거래 플랫폼을 표방한다. 오리진프로토콜은 2018년 10월 메인넷 베타 버전을 공개했고 지난해 3월에는 자체 개발한 오리진프로토콜을 활용해 직접 디앱을 개발한 바 있다. 토큰포켓은 암호화폐 전용 지갑으로 이오스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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