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이미지=카카오페이)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카카오사 증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카카오의 핵심 금융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을 인정받았다. 2018년 10월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 지분의 인수 계약을 체결한지 1년3개월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카카오는 은행업과 결제업, 증권업 등 주요 금융사업 영역에 모두 손을 뻗치게 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안건을 통과시켰다.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금융위는 다음달 5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이번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카카오페이의 증권업 진출에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 

지난해 4월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에 적격성 심사 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아 9월 심사가 중단됐었다. 김 의장이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금융위는 지난달 심사 재개를 결정했다.

 향후 카카오페이는 각 사업 부문들의 시너지를 꾀해 고도화된 맞춤형 금융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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