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CT) 보안 기업 라온시큐어가 병무청과 공동 구축한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를 출시했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병무청과 공동 구축한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를 2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 출시로 앱을 통해 현역병 입영 신청 등 병역과 관련한 다양한 민원 처리가 가능해졌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4월부터 병무청과 함께 인증서 없는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해왔다. 새로 구축된 병무청 민원 포털 사이트에 분산ID(DID)를 적용해 공인인증서 없이도 로그인과 신원 확인을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인은 구글플레이 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병무청 간편인증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이후 앱을 실행시켜 휴대폰 인증을 통해 본인확인 과정과 간편 인증 수단을 확인한 뒤 병무청 민원 포털에서 블록체인 간편인증 로그인을 하면 된다.

앱과의 연계를 통해 블록체인 간편인증 로그인을 하고 병무청 앱을 이용해 현역병 입영 신청, 대체복무 신청 등을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구축에는 라온시큐어가 개발한 플랫폼 '옴니원'이 적용됐다. 옴니원은 지문인증 등 생체인증(FIDO)과 DID 기반으로 개인의 정보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해 관리하게끔 하는 플랫폼이다.

회사는 옴니원을 통해 인증 단계를 줄여주는 간편인증부터 학생의 성적증명, 직장인의 재직증명이 가능한 자격증명, 사물(IoT)에 정체성을 부여해 소유권 및 사용권한 획득이 가능한 사물인증(IDoT)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실증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공인인증서 외 대체 인증 수단 도입과 본인 확인 비용 절감을 고민 중인 민간, 공공기관들에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