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백화점 관련 온라인 총정보량이 1년새 14.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NC백화점, AK플라자 등 주요 6개 백화점에 대한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대 백화점의 2018년 10~12월 온라인 총 정보량 즉, 소비자 관심도는 55만19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만2009건에 비해 14.5% 줄었다.
지난해 10~12월 온라인 정보량 순위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톱3를 형성한 가운데 신세계백화점 총정보량이 10만건 이하로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이 3만1000여건대로 4위, NC백화점이 2만1천여건으로 5위, AK플라자가 6위를 차지했다.
소비자 호감도 역시 2018년 4분기엔 68.99%였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엔 53.49%로 15.50%P 내려갔다. 백분율로는 22.46% 낮아졌다. 반면 부정률은 2018년 4분기 4.21%였으나 지난해 4분기엔 6.60%로 2.39%P 높아졌다. 백분율로는 56.76%나 급등한 셈이다.
포스팅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되지 않은 중립률은 26.81%에서 39.91%로 13.10%P 증가했다. 백분율로는 48.86% 늘어난 것으로 소비자들은 백화점업계에 대해 유보적이거나 관망하는 자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에 대한 온라인 정보량 감소는 매장 방문이 줄어서라기보다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관심도 폭증으로 인한 상대적 소외가 한몫하고 있다"면서 "중국 여행객 복귀 등으로 인해 정보 감소가 아직까지는 큰 매출 타격으로 이어지지 않겠지만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줄어든다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이며, 2018년 10~12월(4분기)과 2019년 10~12월(4분기) 두 기간을 비교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