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블록체인 기술 개발 스타트업 밸리코(대표 최영록)가 캄보디아 소규모 금융 기반 구축 업체 모라콧테크놀로지(이하 모라콧)와 블록체인 기반 고객신원인증(KYC) 솔루션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밸리코는 20일 모라콧과 블록체인 기반 KYC 솔루션 사업 진행을 위한 기술검증(PoC) 및 공동 사업 진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달 중 KYC 솔루션 개발에 돌입하고 2월 안에 솔루션 개발을 완료해 본격적인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모라콧은 테스트가 완료되는 대로 KYC 솔루션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밸리코는 KYC 솔루션을 분산ID(DID)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활용한 신용평가(Credit Scoring)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모라콧은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미얀마 등에 위치한 40개 이상의 고객사와 이용자 15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에서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피칭 경연에도 참여했다. 

밸리코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인 비아체인(VIA Chain)을 자체 개발해 광고 및 핀테크 업체 등에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영국의 송월(Songwall)과 인디 레이블 중심의 블록체인 음원 저작권 보호 및 스트리밍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영록 밸리코 대표는 "모라콧과 함께 발전시킬 KYC 솔루션은 DID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동남아시아의 대표 신원증명 서비스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KYC 솔루션을 출시한 다음, 국내 DID 플랫폼과도 연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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