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카카오페이지가 웹툰 ‘달빛조각사’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20일 오후 6시에 공개한다.

달빛조각사는 가상현실 게임 속 주인공이 달빛을 조각하는 달빛조각사라는 직업을 선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카카오페이지 대표 지식재산(IP)이다.

누적 조회수 3억7000만 건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던 동명의 판타지 웹소설이 원작이다. 원작 소설은 2013년 카카오페이지에서 온라인 연재를 시작해 구독자 수 542만 명, 웹툰 역시 238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OST에는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은 ‘보컬의 신’ 이승철이 참여했다. 작사, 작곡에는 트와이스의 앨범 보컬 디렉팅 및 가수 유빈, 윤하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 도코(DOKO)가 참여했다. 드럼에는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참여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박보검과 떠오르는 신예 고윤정이 출연한다. 달빛이 깃든 목걸이를 만들어 마음을 전하는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다. 또 아이유, 볼빨간사춘기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특유의 색감을 선보인 이래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카카오페이지 측은 “드라마나 영화 등 영상 콘텐츠의 OST는 흔히 접할 수 있지만 웹툰 콘텐츠에서는 이를 쉽게 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달빛조각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