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디즈니 제휴 늦어지나... 박정호 사장 "좀 더 시간 필요하다"
SKT-디즈니 제휴 늦어지나... 박정호 사장 "좀 더 시간 필요하다"
  • 백연식 기자
  • 승인 2020.01.1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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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HCN 등 추가 M&A 관련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끝나야"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디즈니 플러스와의 제휴에 대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디즈니와 만나 재미있는 것을 가져왔지만 아직은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언급한 뒤 2개월이 지났으나, 그간 별 진전이 없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도입이 늦어질 전망이다.

또 박 사장은 티브로드 외 추가 M&A(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해 "일단 지금 진행되고 있는 티브로드와의 합병이 마무리가 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디즈니 플러스 출시에 대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최근 OTT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를 미국·캐나다·네덜란드에 출시하며 기존 글로벌 강자인 넷플릭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출시 첫날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백연식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백연식 기자)

특히 디즈니는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20세기 폭스 등 전 세계 모든 이용자 경험을 독차지 했던 IP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등 국내 이통3사는 디즈니 플러스와의 제휴에 대해 관심이 많은 상태다. SK텔레콤은 현재 지상파 방송3사와 함께 ‘푹+옥수수’인 웨이브(OTT)를 서비스 하고 있다.

박 사장은 웨이브에 대해 “지난해 웨이브 서비스를 한 것만으로도 시작으로 볼 수 있다. 주주들이 만족해 한다”며 “넷플릭스 회장도 웨이브에 대해 파워가 있다고 이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사장은 추가 M&A 계획에 대해 “일단 이것이(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끝나야 할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와 과학기술정통부의 조건부 승인 결정이 내린 상태고,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 동의를 앞두고 있다. 방통위는 오는 20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통해 티브로드 합병에 대한 사전동의를 의결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현대 HCN 등 다른 케이블TV사에 대한 M&A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현대 HCN에 인수에 대한 보도가 있었지만 현대 HCN의 대주주인 현대홈쇼핑 측은 공시를 통해 부인한 상황이다.
 
공시 규정에 따라 SK텔레콤이나 현대홈쇼핑 측은 공시 이후 6개월 이내에 이번 공시와 다른 M&A 관련 내또 용을 밝힐 수 없다. SK텔레콤이 현대HCN를 M&A하는 것을 결정한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6개월 이후인 6월 10일 이후에 공시해야 한다. 그 전에 다른 내용을 공시하면 불성실 공시가 된다.
 
아울러 박 사장은 CES 2020에서 강조한 삼성전자, 카카오 등과 AI 협력에 대해 “삼성 및 카카오와 얘기를 진행 중에 있다. 높은 단계에서 하고 있다”며 “실무자들에게 자신들이 하는 일을 방해받을 느낌을 줄 필요는 없다. 확신을 줘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기자들에게 “통신하고 미디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들에게, 고객들에게 훨씬 좋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모든 고객 접점에서의 고객 경험을 가속화시켜나가면서 고객에게 한단계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CEO 내정자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백연식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백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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