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연임... "제2의 웅진코웨이 인수 없어야"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연임... "제2의 웅진코웨이 인수 없어야"
  • 유다정 기자
  • 승인 2020.01.16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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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위정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한국게임학회 회장에 연임했다. 공정위의 확률형아이템 확률 공개 법제화,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 문제 등 국내외로 게임산업에 대한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위 교수는 학계 차원에 그치지 않고 정부 및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글로벌 연합체 구축까지 나서겠다고 밝혔다. 

16일 한국게임학회는 제 10대 출범식을 열고 위정현 현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2020년 1월~2021년 12월까지 2년이다. 

위 학회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게임산업을 둘러싼 기술적 환경은 급격히 바뀌고 있으나 효과적으로 게임산업과 정부 정책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학회의 학문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학공동연구 확대 ▲신진연구자 발굴 및 지원 ▲한중일 등 글로벌 공동연구 추진 ▲게임사와의 공동연구 및 공동발표 등이 그 골자다.

일환으로 위 학회장은 "기존에 게임학회 워크샵을 산으로 들어가서 교수님들끼리 진행했다면 이제는 (주요 게임사들이 자리한) 판교에 나와서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회만의 학문적 워크샵을 넘어서서 게임산업과 함께할 수 있는,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드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제10대 한국게임학회 출범식 및 학회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제10대 한국게임학회 출범식 및 학회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른바 3N(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수장들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위 교수는 "정작 우리나라 게임산업 리더들은 절대절명한 위기에 잘 안 보인다"며 특히 넷마블이 웅진코웨이를 인수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현재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간 쌓아온 IT 기술을 바탕으로 구독경제에 진출한다는 설명이지만, 게임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아울러 연초부터는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가 전체 지분을 내놓으며, 넥슨을 매각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위 교수는 "제2,제3의 웅진코웨이 인수사건이 있어선 안 된다. 방준혁 의장이 게임산업에 전념한다고 말해 줘서 다행이다. 김정주 회장도 (매각을 접고) 업계에 돌아왔기 때문에 제 역할을 해야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탑레벨 개발사'인 만큼 혼심의 힘을 다해야 한다"며 "질병코드 등 게임 산업의 존재 가치가 위협받을 때는 발언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취임식에 참석해 게임산업 진흥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우리는 게임이 삶이고 삶이 게임인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시대 문화레저로 자리잡은 게임의 긍적적인 가치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득할 필요가 있다"며 "게임 가치 효용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는 게임산업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게임문화박물관을 추진 중이며, 게임산업진흥 중장기 계획 및 게임진흥사업법 개정안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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