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현장에서 학생 창업자들이 선배 창업가인 김재혁 레티널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를 만나 글로벌 창업 성공 전략을 전수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류창완)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CES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CES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은 학생 창업가가 선배 창업가, 글로벌 우수 스타트업을 직접 만나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전수받는 프로그램이다.

한양대는 매년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하거나 성장 가능성 있는 창업 준비 단계의 재학생을 선발해 CES 현장에 파견, 선배 창업가와의 만남을 주선해 왔다. 

올해는 '핀미러(PinMR)' 기술을 활용한 증강현실 기반 스마트 글래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재혁 레티널 대표(산업공학 13)와 모듈형 컨테이너 스마트팜을 개발해 CES 2020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김혜연 엔씽 대표(전자통신공학 04) 등 선배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진출 성공 전략을 전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혁 레티널 대표는 “학생 창업자들은 아이디어 기반의 창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글로벌 진출을 고민한다면 대학 기술을 활용한 창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창업은 쉽지만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기는 정말 힘들다”며 “변화무쌍한 이용자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이를 제품화하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창완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선배 창업가와의 만남이 학생들에게 보다 도전적이고 뚜렷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이후에도 글로벌 창업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재학생의 실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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