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올해 핀테크 지원 예산을 지난해의 약 2배인 198억6800만원으로 확정했다. 핀테크 사업 환경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금융위에 발표한 올해 핀테크 지원 계획에 따르면 금융테스트베드 운영·참여 지원(96억5700만원)과 맞춤형 성장지원프로그램(16억5500만원), 국민참여 핀테크 행사(17억4300만원) 부문의 예산을 대폭 늘었다. 또 핀테크 해외 진출(8억3000만원), 일자리 매칭(2억원), 금융클라우드 이용(34억4000만원),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14억4000만원)과 관련한 예산이 새로 편성됐다.

올해 핀테크 지원사업 보조사업자로는 2년 연속으로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위는 '상반기 62%, 1분기 37%' 집행을 목표로 주요 사업 예산을 집행해 나가겠단 방침이다.

올해는 예년 지원금의 2배 가량이 투입될 전망이다. 지난해 예산(101억3000만원) 집행률은 67%(68억원)이었다.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지난해 4월 1일부로 시행되고 추경 예산 편성이 8월 말에 마무리되면서 전체 예산 집행률이 다소 낮았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핀테크지원센터가 수혜 기업 47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핀테크지원사업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3.4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해외 진출 컨설팅'의 만족도가 77.8점으로 가장 낮았다.

현재 영업 중인 기업 4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는 지난해 이들 기업의 매출은 한 해 전보다 평균 1억7천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전년 대비 국내 투자유치액은 평균 2억8000만원, 해외 투자유치액은 평균 1억1000만원 늘었다.

또 전체 종사자는 전년 대비 평균 4.4명(34.4%) 늘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평균 3.6명(29.2%)이 증가했다.

해외 진출 기업은 총 8곳으로, 1년 전보다 2곳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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