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미국에서 재미과학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ICT(정보통신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퀄컴 본사를 방문해 5G(5세대 이동통신) 분야 제품·서비스 현황도 파악했다.

과기정통부는 장 차관이 지난 9일부터 이틀간(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ICT 기관들을 방문해 현지 ICT R&D(연구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장 차관은 9일 한국통신학회 북미지구, 캘리포티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LG전자 등에 있는 현지 연구원들과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의 5G 상용화 경과와 5G 플러스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미국 정부와 대학·연구소 등에서 추진 중인 이동통신 R&D 현황을 파악했다.
 
아울러 현지 스타트업 육성기관을 방문해 미국의 창업 지원 현황과 성공사례 등을 청취하고, 국내 ICT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이 퀄컴 관계자의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이 퀄컴 관계자의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10일에는 퀄컴 본사에서 크르시티아노 아몬(Christiano Amon) 사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퀄컴의 5G 칩셋 개발 동향과 AI(인공지능)·클라우드·엣지컴퓨팅 분야의 제품·서비스 현황을 파악했다. 퀄컴의 28㎓(기가헤르츠) 대역 5G 장비·단말·5G 기반 차량통신 기술(C-V2X) 시연도 참관했다.

UCSD도 방문해 알버트 피사노(Albert Pisano) 공과대학장 및 샌드라 브라운(Sandra Brown) 연구부총장과 함께 ICT 분야 국제 공동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퀄컴, UCSD 등 5G, AI 분야 선도기관을 차관이 직접 방문한 것은 이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글로벌 ICT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