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스토아가 풀(Full) 3D그래픽 VR(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가상 스튜디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유형 상품에 VR을 적용한 것은 처음일 뿐만 아니라, 풀 3D그래픽 적용해 VR 콘텐츠의 몰입감과 실제감을 극대화 했다.

방송에서는 쇼호스트 배경으로 두 개의 가상 스튜디오 공간이 등장하는데 첫 번째는 실제 거주하는 거실, 베란다, 주방, 계단 등 생활공간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이어서 LG전자 가전매장을 가상스튜디오에서 쇼룸으로 구현해 실제 매장에서 물건을 보고 구매하는 느낌이 들 수 있게 했다.

SK스토아는 VR 방송을 위해 내부 전담조직(TF)을 구성해 방송에서 구현한 가상스튜디오에 대한 약 4개월간 준비를 진행했다. 

SK스토아 가상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모습과 실제방송화면 비교시연 (사진=SK스토아)
SK스토아 가상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모습과 실제방송화면 비교시연 (사진=SK스토아)

 

SK스토아는 최근 SK텔레콤 자회사로 편입된 만큼 새해 테크 기반 서비스 차별화를 목표로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미디어 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누구(NUGU)’ 플랫폼과의 연계 협력 및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홈쇼핑에 지속적으로 확대 도입하고,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제품 추천 등 차별화 된 영상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전 세대 연령 층을 아우르는 차세대 미디어 커머스 사업자로 발 돋움한다는 목표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홈쇼핑 방송에서도 영상의 차별화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새로운 방송 영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실제적인 경험을 전하고자 이번 실감형 VR(가상현실) 방송을 시도하게 됐고, 앞으로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 확대 적용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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