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포드가 ‘2020 머스탱 쉘비 GT350∙GT350R 헤리티지 에디션 패키지’를 출시했다.

한정판인 헤리티지 에디션은 GT350 브랜드 설립에 기여한 엔지니어 캐롤 쉘비(Carroll Shelby)의 업적을 기리는 차로, 클래식한 스타일링의 패스트백 쿠페 모델이다.

영화 <포드v페라리> 배경이 된 역사적인 자동차경주 1966년 르망24시로 유명한 켄 마일즈(Ken Miles)가 1965년 미국 텍사스 그린벨리(Green Valley Raceway)에서 쉘비 GT350을 타고 우승하면서 쉘비 GT350은 머스탱의 아이콘이 되었다.

2020 머스탱 쉘비 GT350∙GT350R 헤리티지 에디션 패키지
2020 머스탱 쉘비 GT350∙GT350R 헤리티지 에디션 패키지

55년이 지난 2020년, 포드가 선보인 GT350 헤리티지 에디션은 마치 과거 켄 마일즈가 탄 GT350 모델을 떠올리게 한다. 외관은 미국이 1950년대부터 국제 레이싱 컬러로 사용해온 클래식한 윔블던 화이트(Wimbledon White)와 가드맨 블루(Guardsman Blue)의 레이싱 스트라이프로 마감하고, 내부는 레드 컬러의 액센트 스티치가 더해진 블랙 시트로 꾸며졌다.

앞쪽 섀시 지오메트리를 개선해 조향감을 향상시키고, ABS 개선과 공기역학 구성품 최적화를 위한 마그네라이드(MagneRide™) 튜닝으로 도로와 트랙 주행 시 승차감, 안정성 및 핸들링이 개선되었다. GT350R은 2020 쉘비 GT500처럼 재설계된 하이트레일 스티어링 너클과 새 스티어링 랙, 조정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컨트롤을 갖추었다.

포드 머스탱 마케팅 매니저 짐 오웬즈(Jim Owens)는 “지난 60년대 중반 포드와 캐롤 쉘비의 협업은 머스탱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며, GT350∙350R 헤리티지 에디션은 쉘비만의 고유한 디자인과 켄 마일즈가 꿈꿨던 압도적인 주행 퍼포먼스 실현을 통해 쉘비 브랜드가 걸어온 행보를 기리는 헌정 모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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