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포드 대표 픽업트럭 F-시리즈가 43년 연속으로 미국 내 픽업트럭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포드가 발표한 2019년 미국 내 판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F-시리즈의 4분기 판매량은 23만 3,9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연간 판매량은 89만 6,526대를 기록했다. F-시리즈와 작년 초 판매를 재개한 포드의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의 연 판매량을 합치면 약 100만 대에 육박한다.
픽업트럭과 밴을 포함한 포드 트럭 라인의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해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 연간 판매량은 약 124만 대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특히 트랜짓(Transit) 등 밴 전체 판매량은 5만 9,930대로 1978년 이래로 4분기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해 총 24만 529대가 판매되었다.
포드 베스트셀링 SUV인 익스플로러는 2019년 4분기에만 4만 8,083대가 판매되며 직전 분기 대비 판매율이 52.4% 상승했고, 12월에는 6월 출시 이후 가장 큰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형 SUV 익스페디션(Expedition) 또한 4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1.6% 증가해 2만 4,267대가 팔리며 10년 만에 최고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포드 머스탱의 4분기 판매량은 1만 7,1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링컨 브랜드의 커세어(Corsair), 노틸러스(Nautilus), 에비에이터(Aviator) 등 SUV 라인은 연간 8만 7,893대를 판매하며 2003년 이래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포드 마케팅∙영업 부사장 마크 라네브(Mark LaNeve)는 “포드가 10년 연속 베스트셀링 브랜드 자리를 지켜오면서,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올해 머스탱 마하-E(Mach-E), 올-뉴 F-150 그리고 재출시 될 브롱코(Bronco) 등 최고의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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