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수장 교체 없다... 한성숙·여민수·조수용 연임 가능성↑
네이버·카카오, 수장 교체 없다... 한성숙·여민수·조수용 연임 가능성↑
  • 정유림 기자
  • 승인 2020.01.10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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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3월 임기 만료
한 대표, 3년간 영업이익 감소세지만 지난해 4분기 회복세로 연임 가능성↑
여·조 공동 대표, 반토막 영업이익 지난해 만회... 연임 가능 전망
왼쪽부터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카카오의 최고경영자(CEO) 임기 만료가 오는 3월로 다가오며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포털 모두 현 한성숙 대표와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 3년간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지난해 4분기 들어 회복세를 띠고 있는 데다, 외부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한 대표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도 2018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지만 2019년 들어와 실적을 회복하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두 공동대표의 연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의 임기가 두 달여 정도 남았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2017년 3월 취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3월 만료된다. 한 대표가 취임한 2017년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1조1792억원이었다. 2018년에는 전년대비 20% 가량 하락한 9425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영업이익은 2018년과 비교해서도 줄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 들어 회복세를 띠고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이 추정한 네이버의 2019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000억원, 2171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8년 동기 대비 1.8% 오른 수준이다. 2019년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 실적인 5366억원에 더하면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은 7500억원 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차기 대표로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 COO가 지난해 11월 분사한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직을 맡게 되면서 회사 운영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네이버 등이 회원사로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의 협회장 자리도 지난해 3월에 연임이 확정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임 대표가 연임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연임이 대체로 확정됐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걸로 안다”며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 결과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에 앞서 2009년 취임했던 김상헌 전 대표도 3차례 연임해 대표를 맡았다.

카카오 수장들의 연임과 관련해서도 전망이 비슷하다. 카카오는 다음과 통합된 후 이석우·최세훈 공동대표, 임지훈 대표에 이어 2018년 3월 16일부터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체제 하에 운영되고 있다. 

2017년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1653억원이다. 두 대표가 카카오를 맡게 된 2018년에는 전년 대비 56% 가량 하락한 726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당기순이익도 158억원으로 2017년 1250억원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며 ‘최악의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들어 2018년의 손실을 만회하는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카카오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3분기까지의 카카오 영업이익은 1272억원이다. 

지난 9일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4분기 영업이익이 677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합산하면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은 1900억원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실적만 놓고 봐도 재선임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연임과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두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기까지 아직 일정이 조금 남아 있기 때문에 연임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논의가 오고가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다”는 정도로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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