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현대자동차와 우버(Uber)가 PAV(개인용 비행체)를 기반으로 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CES에서 실물크기의 PAV 콘셉트를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중 우버와 UAM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최초의 기업이 됐다.

현대차가 공개한 PAV 콘셉트 ‘S-A1’은 우버의 항공 택시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완성됐다.

우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정립한 항공 택시의 개발 프로세스를 외부에 개방, 글로벌 PAV 제작 기업들의 개발 방향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앞에서 협력 계약을 체결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CEO
현대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앞에서 협력 계약을 체결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CEO

파트너십 체결로 현대차는 PAV를 개발하고, 우버는 항공 승차 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에게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PAV의 이착륙장 콘셉트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차량 개발 및 제조, 경량화 기술, 배터리 기반 동력 시스템 분야에서 역량을 보유한 현대차와 PAV 설계 및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우버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우버의 항공 택시(Air Taxi) 사업 추진 조직인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와 긴밀한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현대자동차의 개인용 비행체 S-A1
현대자동차의 개인용 비행체 S-A1

날개 15m, 전장 10.7m의 ‘S-A1’은 조종사 포함 총 5명 탑승이 가능하다.

활주로 없이도 비행 가능한 전기 추진 수직이착륙(eVTOL) 기능을 탑재한 타입으로,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최고 비행 속력은 290km/h에 달하고, 이착륙 장소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5분여 동안 재비행을 위한 고속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또 ‘S-A1’은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 된 이후부터는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의 개인용 비행체 S-A1
현대자동차의 개인용 비행체 S-A1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