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의 2차 공판이 8일 열리는 가운데, 이 대표가 “타다는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시대의 선도적인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쏘카와 타다는 1년 만에 기존 대리기사나 택시기사보다 나은 일자리를 만들었고 해외 모빌리티 업체보다 나은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쏘카와 타다의 목표는 자동차 소유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며 “택시 시장으로 들어가 개인택시, 법인택시와 경쟁할 생각은 없으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택시와 상생하고 있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일자리 고민도 많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AI 기대에 변하는 일자리에 대한 고민도 많다”며 “특히 일자리 관련 법과 제도는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우리 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재판부는 8일 오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공판에는 이재웅 쏘카 대표를 비롯해 운전기사 용역업체 대표 등이 증인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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