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웹페이지를 읽어주는 기능을 올해 말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은 구글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능은 구글의 인공지능(AI) 가상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켠 이용자는 “오케이 구글(Okay Google)” 또는 홈 버튼 길게 누르기를 통해 문자전송, 음악재생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웹페이지 읽어주기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웹사이트를 띄운 뒤 “구글 읽어줘(Hey Google, read it)”라고 말하면 된다. 기능이 실행되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뉴스 기사나 블로그 등 웹사이트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방식이다.

구굴은 웹페이지를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영어 외에 42개국 언어로 번역한 뒤 텍스트를 읽어주는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지원되기 때문에 이 기능 역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밖에도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읽는 텍스트에 따라 웹페이지가 자동으로 이동하는 ‘자동 스크롤’ 기능과 현재 읽고 있는 문장을 강조하는 ‘하이라이트’ 기능 등 부가적인 기능들을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