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월 출시 예정인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의 2세대 폴더블폰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에 공개했다.
7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새 폴더블폰을 거래선에 공개했다. 이날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삼성전자 부스를 돌아본 후 "CES 기간 (통신사 등 국내외) 거래선에 폴더블폰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CES가 개막하자마자 박정호 SKT 사장, 하현회 LGU+ 부회장 등 국내 통신사 수장과 미팅을 한 후 자사 부스를 돌아봤다. 고 사장은 CES 기간 국내 통신사에 먼저 새 폴더블폰을 소개한 이후 미국 등 해외 주요 거래선과도 제품 출시 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1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10 시리즈의 후속 제품과 클램셸 디자인의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지난 5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 초청장을 보내고, 새로 출시될 스마트폰에 관한 힌트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갤럭시(Galaxy) 철자 중 알파벳 a를 대신해 흰색 사각형 모형이 회전하는 모습이 나온다. 첫 번째 a를 대체한 직사각형은 갤럭시 S10의 후속작을, 두 번째 a를 대체한 정사각형은 2세대 갤럭시 폴드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 폴더블폰은 1세대 갤럭시 폴드보다 가격을 낮춰 폴더블폰을 대중들에게 더욱 많이 알리는 제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클램셸 폴더블폰은 위아래로 접으면 정사각형, 펼치면 6.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예정이다. 화면 상단 중앙 카메라를 제외하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와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격은 갤럭시 폴드(239만 8000원)보다 저렴한 약 160달러(약 187만원) 정도로 3월 초 LTE 전용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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