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지난해 11월 분실한 이더리움을 자사 자산으로 모두 충당했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7일 공지사항을 통해 암호화폐 및 예금 실사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업비트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1월 5일까지 실사를 진행한 결과, 암호화폐는 이용자에 지급할 암호화폐 대비 100.83%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금은 지급금 대비 144.45%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비트는 지난 11월 “업비트 이더리움 핫월렛에서 이더리움 34만2000개(약 580억원)가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됐다”며 비정상출금이 발생한 직후 잃어버린 이더리움을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더리움을 분실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1일을 기준으로 암호화폐는 원화 환산 금액 기준으로 103.92%를, 현금은 131.96%를 초과해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업비트는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강화해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오는 9일에는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이오스(EOS) 입출금을, 13일에는 이더리움(ETH) 입출금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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