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2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10의 후속작과 클램셀(조개 모양) 디자인의 2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언팩(공개)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11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언팩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 초청장을 보내고, 새로 출시될 스마트폰에 관한 힌트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업계는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S10 시리즈의 후속 제품과 가로축을 중심으로 접는 클램셸 폴더블폰,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의 후속작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갤럭시S10 시리즈와 갤럭시 폴드 등 스마트폰과 갤럭시 버즈,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갤럭시 핏 등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공개된 영상에는 갤럭시(Galaxy) 철자 중 알파벳 a를 대신해 흰색 사각형 모형이 회전하는 모습이 나온다. 첫 번째 a를 대체한 직사각형은 갤럭시 S10의 후속작을, 두 번째 a를 대체한 정사각형은 2세대 갤럭시 폴드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10 시리즈의 후속작 명칭이 S11이 아닌 S20으로 나올 전망이다. 6.2인치 S20, 6.7인치 S20 플러스, 6.9인치 S20 울트라로 각각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S20은 애플 아이폰11 시리즈와 유사하게 사각형 카메라 모듈을 채택할 것이라는 예상과 1억800만 화소 카메라, 5배 광학줌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번 언팩 행사에는 삼성전자의 2세대 폴더블폰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클램셸 디자인은 위아래로 접었을 때 정사각형, 펼쳤을 때 6.7인치 화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 상단 중앙 카메라를 제외하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와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격은 1세대 갤럭시 폴드(239만8000원)보다 저렴한 160달러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는 2세대 폴더블폰은 2월 언팩 행사 직후, 갤럭시S20 시리즈는 3월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새 폴더블폰은 LTE 전용 모델로 출시되며 갤럭시 S20은 5G 모델로만 나올 전망이다.

갤럭시 언팩 초청장(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초청장(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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