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2억757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바일 쇼핑 비중도 65.9%로 지난 1년 중 최대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한 12조7576억원이다. 11월 거래액을 기준으로 상위 6개 항목인 ▲의복 ▲여행 및 교통서비스 ▲가전‧전자‧통신기기 ▲화장품 ▲음‧식료품 ▲음식서비스가 전체 거래액의 61.8%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간 거래액이 12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1년 통계 집계 시작 후 처음이다. 작년 10월 기록인 11조8120억원도 한 달 만에 최고 기록 타이틀을 떼고 내려오게 됐다.
이중에서도 음식 서비스 부문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0.3% 증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1조1867억원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음식서비스 다양화, 가정간편식 선호, 배송서비스 발달 등에 따른 소비 행태 변화가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밖에 화장품은 전년 동월 대비 32%, 음‧식료품은 24.8%, 가전‧전자‧통신기기는 15.5%가 늘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늘었다. 2019년 1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8.1% 증가한 8조4063억원으로 8조원을 처음 넘겼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도 65.9%로 1년 전보다 4.0%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1~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총 121조9810억원으로 12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거래액은 103조원이었다. 크리스마스 등으로 쇼핑 성수기인 12월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3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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