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삼성전자 경기도 화성 사업장에 지난달 31일 정전이 발생해 일부 반도체 생산라인이 가동 중단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31일 오후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핵심 생산기지인 화성 사업장에 1분가량 전력공급이 중단돼 일부 DRAM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해당 생산라인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완전 복구에는 2∼3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화성 L13(D램), L12(낸드), S4(LSI·CIS) 생산라인 등이 피해를 받았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일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다. 다만 피해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정전 사고는 화성 변전소 송전 케이블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성 동탄 일대에 1∼2분간 전력이 끊겼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평택 반도체 사업장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해 500억원 수준의 피해를 봤다. 당시 삼성전자가 자체 운용하는 사업장 내부 변전소에 이상이 생겨 28분간 정전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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