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개인기초연구비 2조원 달성을 기반으로 더 좋은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누구나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고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해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자 한다. 개인기초연구비 2조원 달성을 기반으로 더 좋은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착근해 신시장 조성을 촉진하고, 소재부품 장비 기술개발 등 중장기적 대응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정보통신이 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이 국민께 미래 희망을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 강국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 개발자와 기업들이 기술을 선도하고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인공지능(AI) 국가전략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인공지능(AI) 국가전략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정부는 2020년 24조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최 장관은 과기정통부가 좋은 과학기술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연구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연구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진 혁신적인 미디어 생태계를 육성하겠다. 글로벌 시장 변동에 적극 대응해 디지털 미디어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한류 콘텐츠를 바탕으로 민간의 창의력이 마음껏 발휘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 중심의 과학기술·정보통신 포용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미세먼지, 감염병, 재난대응과 같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5G와 디지털 전환의 성과가 사회 구석구석에 전달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 국민 누구나 과학을 문화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과학문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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