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 꺽인 게임산업...넥슨ㆍ엔씨ㆍ넷마블 '3N' 올해 행보 주목
성장세 꺽인 게임산업...넥슨ㆍ엔씨ㆍ넷마블 '3N' 올해 행보 주목
  • 유다정 기자
  • 승인 2020.01.0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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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게임업계 성장률 5%...2020·2021년엔 2~3%로 성장 둔화 전망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흥행 이후 히트작 無 "3N 실적 악화되며 위기감↑"
엔씨소프트·넥슨, 게임 개발 선택과 집중...넷마블은 신사업 육성 전략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고속 성장을 거듭해 온 게임산업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를 이끌고 있는 넥슨ㆍ엔씨소프트ㆍ넷마블, 일명 3N의 올해 사업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인수합병(M&A)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9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15조172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8년 대비 5.1% 상승한 수준이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20%, 8% 이상 성장했던 것에 비하면 주춤한 모양새다. 2020년과 2021년에도 2~3% 정도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2018년은 강세였던 모바일은 물론 PC에서도 성장을 지속했던 해였다. 모바일에선 '리니지M'이 직전해(2017년 6월) 출시돼 시장을 키운 상태에서, 2018년 2월엔 '검은사막 모바일' 등이 보탰다. 침체됐던 PC 게임도 활기를 띄었다.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가 흥행을 지속하고, 2017년 3월 출시한 '배틀그라운드'가 모바일까지 인기를 더해갔다. 또, '피파 온라인 4(FIFA Online 4)'·'로스트아크' 등이 출시되기도 했다.

반면 2019년은 기존 게임의 성과가 둔화됐다. 특히 캐시카우였던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한 중국 매출이 감소했다. 이는 넥슨 실적으로도 이어져, 지난해 3분기 넥슨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급감한 523억5700만엔(한화 5817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에서도 중국 파이가 줄었다. 1분기 총 매출 중 62%에 달했던 중국 매출이 2분기 39%로, 3분기엔 34%로 감소한 것이다. 

아울러 신작 출시가 지연되며 모바일 시장의 성장세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2016년 12월 출시돼 이미 3년이 넘게 서비스되며 노후화되고 있다. 대형작인 '달빛조각사', 'V4', '리니지2M'들은 11월 이후 출시돼, 성과는 2020년에나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3N은 올해 '양 보단 질'에 집중한 게임 개발과 인수합병으로 반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리니지2M'의 흥행으로 한시름 놨다. 출시 4일 만에 '리니지M'의 매출 순위를 누르는 기염을 올리기도 했다. 한 달이 조금 안 되는 기간이지만, 현재까지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리니지2M이 안정되면서, 신작 개발에도 추진력이 생길 전망이다. 그동안 엔씨는 2년 6개월 동안 약 150명의 개발자를 투입하며 '리니지2M'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왔다. 2020년 나올 신작 또한 해외 선출시가 예정된 모바일MMORPG '블레이드&소울S'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여종이 넘는 신작 개발·출시 소식을 알렸던 넥슨도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 일단 올해 상반기 '카운터사이드', '바람의나라:연' 등이 라인업으로 확정됐다. 내부적으로는 구조 개편이 한창이다. '히트', 'MOE'(마스터 오브 이터니티), '니드포스피드엣지', '어센던트 원' 등의 게임 서비스를 종료했고, '드래곤하운드, '메이플 오딧세이', 'DP', '프로젝트M' 등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들도 취소했다. 이에 더해 손자회사인 넥슨레드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자회사인 불리언게임즈에 대한 흡수합병도 진행했다. 구조 개편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체계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 또한 'A3:스틸 얼라이브'와 '매직:마나스트라이크'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한편, 신사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그간 넷마블은 북미 개발사 '카밤'과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빅히트, 클레이튼 등 게임사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인수 및 투자를 진행해 왔다. 다만 이들은 성장 초기로서 투자는 소규모로 수익 창출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넷마블은 지난달 27일 1조7400억원 대에 웅진코웨이 인수를 확정했다. 회사 측은 "게임 사업에서 확보한 유저 빅데이터 분석 및 운영 노하우를 코웨이가 보유한 모든 디바이스에 접목해 글로벌 스마트홈 비즈니스로의 전환에 유리한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내년부턴 국내 렌탈사업 최대 사업자인 코웨이를 자회사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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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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