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쿠키체크'가 올해 최고의 체크카드로 꼽혔다.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27일 발표한 '2019년 총결산 인기 체크카드 TOP 10'에 따르면 '우리 카드의 정석 쿠키체크'가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선두에 올랐던 'KB국민 노리체크카드'를 제친 것이다. 이번 순위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체크카드 페이지 조회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자료=카드고릴라)

1위인 '우리 카드의정석 쿠키체크'는 올해 3월 출시된 체크카드다. 상반기 결산에서 4위에 오른 데 이어 연말 총결산에선 1위를 거머췬 쿠키체크의 흥행요인은 갖은 혜택에 있다. 체크카드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공항라운지 1000곳의 연 2회 무료 입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가맹점 이용금액을 최대 2%까지 돌려주고 해외이용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이 외에 쇼핑과 커피, 영화, 편의점, 교통 등에서 간편결제를 이용할 시 1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2위는 지난해 1위였던 'KB국민 노리체크카드'다. 대중교통 10%와 스타벅스 20% 등 일상 생활의 할인 혜택이 많다. 3위는 지난해보다 두계단 상승한 '신한 딥드림 체크'다. 전월실적과 한도제한에 관계 없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카드다. 4위는 지난 결산보다 두계단 오른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다. 딥드림처럼 전월실적과 한도제한 없이 캐시백이 되는 게 특징이다. 5위는 두계단 내려간 '썸타는우리체크'다. 1위인 쿠키체크와 혜택이 비슷하지만 공항 라운지가 국내로 한정돼 있다.

6위는 4계단 하락한 '신한 S20 체크카드' 7위는 두계단 하락한 'NH20해봄체크카드'였다. 8위와 9위는 모두 새롭게 차트에 진입한 카드로 '우리 카카오페이 체크카드'와 'KB국민 카카오페이 체크카드'가 이름을 올렸다. 10위는 3계단 내린 'KB국민 청춘대로 싱글 체크카드'가 차지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가 3종, 신한카드가 2종, 카카오뱅크 1종, NH농협카드가 1종의 카드를 순위에 올렸다. 우리카드는 1위를 차지한 데 더해 2018년 총결산에서 하나에 그쳤던 차트인 카드를 3개로 늘리며 체크카드 시장에서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다. 또 카카오 관련 체크카드가 3개나 차트인하며 캐릭터 카드의 인기를 입증했다. 혜택으로 보면 해외이용과 여행 관련 카드, 생활 전방위 할인카드가 주를 이뤘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신규카드가 일 년도 안돼 랭킹 1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강력한 혜택을 내세웠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체크카드의 혜택이 신용카드 못지 않게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체크카드의 주 소비층인 학생들이나 사회초년생들도 혜택을 면밀히 따져보고 발급을 받아야 한다. 아무런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다면 연초에 카드를 리빌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