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테크놀로지, 사기 고소 투자자들에 맞고소... 법적 공방 예상
블룸테크놀로지, 사기 고소 투자자들에 맞고소... 법적 공방 예상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12.24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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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일부 투자자가 관계자 14명을 고소한데 따라 맞고소 진행
투자자 "피해자 1000명 이상, 피해액 최소 500억원" 주장
블룸테크놀로지 "기업 이미지 떨어뜨리기 위한 허위 사실 유포" 반박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블록체인 기업 블룸테크놀로지가 자사를 사기죄로 검찰에 고소한 투자자들을 상대로 맞고소를 진행하면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지난 17일 블룸테크놀로지가 주요 사실을 허위로 공시했다며 사기혐의로 관계자 14명을 고소했다. 

블룸테크놀로지는 24일 “앞서 고소를 주도한 투자자 44명과 이번 사건을 맡은 ‘로커스체인사기피해자모임(이하 피해자모임)의 고소에 왜곡된 내용이 있다”며 “기업 이미지 회복 차원에서 맞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모임은 블룸테크놀로지가 운영하는 로커스체인이 투자금 모집 과정에서 주요 사실을 허위로 공시해 피해자가 1000명 이상이고 500억~900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블룸테크놀로지가 로커스체인이 개발한 암호화폐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 석유 거래에 사용될 것이라며 2018년 2월부터 9월까지 투자금을 모았지만 아람코와의 계약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또 9월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비박스에 1.64달러에 상장된다고 했으나 절반 가격에 상장됐고 암호화폐 발행 후 가격이 폭락해 피해를 입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밖에 영국 최대 보험업체 로이드, 미국 사모펀드 아메리카2030으로부터 자금을 보증받고 있다고 홍보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으며 미인가 다단계 업체를 차려 7000억원대 사기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K)와도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블룸테크놀로지는 “일부 투자자들이 지난해 유사수신 및 사기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으나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상태”라며 “허위 사실까지 동원해 회사를 공격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어 맞고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현재 퍼블릭 블록체인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공방이 맞고소로 번짐에 따라 향후 법원의 판결이 어떻게 내려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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