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리브라 코어(Libra Core)'의 2번째 로드맵을 공개했다. 리브라 코어는 리브라를 활용한 프로젝트 구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더블록 등에 따르면 리브라 코어 개발자들은 지난 10월 로드맵을 첫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 단계 로드맵을 발표했다. 리브라 코어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리브라 운영을 맡는 리브라협회가 관련 내용을 공개한다.

리브라는 첫 번째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리브라 협회 파트너사 5곳이 테스트넷의 노드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파트너사 100여 곳이 메인넷 출시 전 네트워크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를 통해 개발자들은 전체 노드를 포함해 메인넷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 설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제 개발자들은 리브라 프로토콜 아키텍처 문서를 작성하고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구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로드맵 이행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리브라 코어, 리브라 프로토콜, 암호화폐 지갑의 독립성 등과 관련한 지표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커뮤니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로드맵 발표로 리브라 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리브라 협회의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인 패트릭 엘리스는 19일(현지시간) 리브라가 2020년에 출시될 수 있느냐는 로이터통신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장 전략이나 출시 일정이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다”며 “건실한 시장 전략을 세우기는 아직 이른 면이 있다. 우리는 여전히 규제 기관과 해결해야 할 것들이 남아 있다”고도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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