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엔비디아가 레벨 2부터 완전 자율주행인 레벨 5까지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 호환 플랫폼을 내놨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을 위한 최첨단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Orin)'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170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새로운 오린 SoC(시스템 온 칩)를 기반으로 하는 이 플랫폼은 4년 간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탄생했다. 오린 SoC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아키텍처와 Arm의 헤라클레스 CPU 코어, 초당 200조의 연산을 제공하는 새로운 딥 러닝과 컴퓨터 비전 액셀러레이터를 통합했다. 이전 세대인 엔비디아 자비에 SoC 대비 7배 향상된 성능을 구현한다.

오린은 ISO 26262 ASIL-D와 같은 체계적인 안전 표준을 충족시키면서, 자율주행 차량 및 로봇에서 동시에 작동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딥 뉴럴 네트워크를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소프트웨어 정의형으로 구축된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은 자율주행 레벨 2부터 완전 자율주행 레벨 5 차량까지 확장가능한 아키텍처 호환 플랫폼이다. OEM업체들이 대규모의 복잡한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오린과 자비에는 모두 개방형 쿠다(CUDA), 텐서RT API와 라이브러리를 통해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개발자는 여러 제품 세대에 걸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은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컴퓨팅 과제는 안전한 자율주행 차량을 만드는 일일 것"이라며 "자율주행 차량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투자 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작업의 복잡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린과 같은 확장 가능하며 프로그래밍 가능한 소프트웨어 정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오린 SoC(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 오린 SoC(사진=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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