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LG전자가 인체 공학 설계를 적용한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을 내년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공개한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첫 공개하는 'LG 울트라파인 에르고'(모델명: 32UN880)는 인체 공학 설계를 처음 적용했다. 오랜 시간 모니터로 작업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통증을 느끼는 사용자들을 고려한 설계다.

스탠드를 움직이지 않고 화면을 당겨서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고, 좌·우 방향을 최대 280도까지 돌려 여러 사람이 함께 화면을 보기에 편리하다. 화면을 90도 돌려세우면 화면 안 비율이 조정되는 피봇(pivot)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한 'LG 울트라파인 에르고'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32UN880)을 공개한다.(사진=LG전자)
LG전자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한 'LG 울트라파인 에르고'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32UN880)을 공개한다.(사진=LG전자)

특히 LG 울트라파인 에르고는 집게 형태의 클램프를 적용해 테이블 가장 자리에 스탠드를 고정할 수 있어, 일반 모니터 대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별도의 도구 없이도 화면부와 스탠드를 간편하게 조립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모델명: 27GN950)는 최대 160헤르츠(Hz) 고주사율, 1밀리세컨드(1ms, 0.001초) 응답속도의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빠르고 정확한 색상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베사의 ‘디스플레이 스트림 압축(DSC: Display Stream Compression)’ 기술도 지원한다.

‘VESA DSC’는 디스플레이 포트 케이블 1개만 연결해도 4K 콘텐츠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고, 원본 화질을 손실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역동적인 ‘HDR(High Dynamic Range)’ 효과도 제공해 베사의 ‘VESA DisplayHDR 600’ 인증을 받았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모델명: 38WN95C)는 144Hz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의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38인치 고해상도 QHD+(3840 X 1600)는 물론, 21:9 화면비율의 곡면 디자인은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할 때 편리하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상무는 “고화질·고성능은 물론 LG만의 인체공학 설계까지 갖춘 에르고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지속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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