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타며, 최근 있었던 하락을 대부분 회복했다.

19일 오전 BTC의 시장 상한선이 1,300억 달러 이상으로 회복됐다. 비트코인은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총 가치는 1,190억 달러 이상이다. BTC의 상향 피벗은 알트코인을 끌어올렸고, 이더, 리플(XRP), 라이트코인 등도 모두 7% 이상 상승했다.

수요일부터 시작한 시장 회복의 명확한 원인은 찾기 힘들다. 다만 포브스는 SFOX 보고서를 인용하며 새로운 제도적 투자의 가능성이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령 비트코인 옵션 상품들은 계속 출시되고 있다. 또 내년부터 독일 은행들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암호자산 판매 및 보관에 초점이 맞춰진 커스터디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인터콘티넨탈 거래소의 백트 플랫폼은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 이하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16일 미결제 거래 잔고(open interest)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상화폐 시장 전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뜻은 아니다. 경제학자 겸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크 다우는 "올해의 시장 회복은 결국 완전히 증발할 에코 버블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12월 19일 오전 8시 반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12월 19일 오전 8시 반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코인마켓캡의 12월 19일 오전 8시 반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7262.63달러(한화 약 847만 1,857.90원) ▲이더리움 132.83달러(약 15만 4,946.20원) ▲XRP 0.195395달러(약 227.93원) ▲비트코인캐시(BCH) 188.86달러(약 22만 305.19원) ▲라이트코인 40.78달러(약 4만 7,569.87원) ▲바이낸스 코인 13.45달러(약 1만 5,689.42원) ▲EOS 2.46달러(약 2,869.59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9.89% ▲이더리움 8.69% ▲XRP 6.46% ▲BCH 6.82% ▲라이트코인 9.53% ▲바이낸스 코인 8.80% ▲EOS 12%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12월 19일 오전 8시 반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빗썸)
12월 19일 오전 8시 반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빗썸)

국내 시장도 글로벌과 비슷한 추세다.

12월 19일 오전 8시 반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846만3000원 ▲이더리움 15만4300원 ▲BCH 21만9800원 ▲이오스 2854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8.28% ▲이더리움 7.12% ▲BCH 6.02% ▲이오스  7.78% 등의 변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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