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MD 공개 비판..."CPU 성능 AMD 보다 더 좋아"
인텔, AMD 공개 비판..."CPU 성능 AMD 보다 더 좋아"
  • 양대규 기자
  • 승인 2019.12.18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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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PU, 일상용도게이밍 등에서 벤치마크 점수 더 좋아
AMD 라이젠, '가성비' 바탕으로 인텔 CPU 맹추격 중
인텔, 테크놀로지 오픈 하우스서 '최신 아키텍처'·'아테나 프로젝트' 소개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인텔이 AMD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중앙처리장치(CPU) 비교 시연 행사를 열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최근 AMD의 젠2 아키텍처 기반 라이젠 시리즈의 성능이 인텔의 CPU보다 낫다는 기사와 커뮤니티 글들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18일 앨런 첸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 세일즈 스페셜리스트는 “PC의 성능 비교는 실제 일상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사용패턴을 고려한 시나리오에서 측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인텔의 프로세서들은 실제 워크로드와 게이밍 등 사용자들의 이용패턴을 고려했을 때, 경쟁사 대비 우월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코어 I9 9900KS는 여전히 최고의 게이밍 프로세서”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인텔 테크놀로지 오픈 하우스' 행사에서 인텔과 AMD CPU의 성능 차이를 비교하며, 인텔 PC 기술 업데이트, 인텔 아레나 프로젝트 등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앨런 첸 세일즈 스페셜리스트는 인텔 노트북과 데스크톱 프로세서의 주요 특징과 성능에 대해 인텔의 프로세서가 일상에서 실제로는 AMD의 라이젠 시리즈보다 더 성능이 좋다고 설명했다. PC 성능 비교를 위한 벤치마크가 기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벤치마킹 툴을 사용해서 비교를 해야된다는 것이다.

앨런 첸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 세일즈 스페셜리스트(사진=인텔)
앨런 첸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 세일즈 스페셜리스트(사진=인텔)

 

인텔 CPU, 일상용도게이밍 등에서 벤치마크 점수 더 좋아

앨런 첸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 즉 일상용도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사용패턴을 고려해 성능 측정을 할 수 있어야 하거나 실제 워크로드를 그대로 반영해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메인스트림 사용패턴은 시스마크, 배터리 수명은 모바일마크로 테스트할 수 있으며, 퍼포먼스를 측정하는 데는 무료로 제공되는 WebXPRT을 추천했다.

앨런 첸에 따르면 라이젠은 시네벤치를 많이 사용하는데, 시네마4D를 설치해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거의 없으며 메인스트림 사용자들의 사용패턴과는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 실제 업무에는 시스마크 등이 더 효과적인 벤치마크 툴이라는 것이다. 시스마크는 생산성, 창의력, 웹 브라우징을 측정하며, 모바일마크는 시스마크 테스트 시나리오에 기초해 배터리 수명을 측정한다.

또한 인텔은 노트북 및 데스크톱 성능 측정할 수 있는 툴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으며, 측정자가 직접 스크립트를 구성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CPU 내에서 데이터 전송이 인텔의 링 아키텍처에서 경쟁사 대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진 기술적인 원리를 공유했다고도 강조했다. 인텔이 공유한 라이젠 9 3900X와 i7 9700K의 게이밍 성능 비교 결과에 따르면, ▲테스트한 게임 대부분이 8코어 이상에서는 성능 개선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프리퀀시가 게이밍 성능에 주로 기여하고 있다.

또 앨런 첸은 실제 워크로드를 반영한 벤치마크와 게이밍 등 시네벤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성능 비교에서 인텔의 i7 9700K가 라이젠9 3900X보다 우월한 벤치마크 결과를 공유했다.

AMD 라이젠(사진=AMD)

AMD 라이젠, 인텔 CPU 맹추격 중

인텔의 이번 발표는 최근 AMD의 CPU가 PC 시장에서 인텔을 강력하게 추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아마존에서 판매된 CPU 베스트 셀러에 상위 10개 중 9개가 AMD의 제품이며, 인텔은 단 하나의 제품만이 10위로 겨우 순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업계는 최근 외신 등이 밝힌 여러 벤치마크 결과에서 라이젠의 성능이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 거의 비슷하게 따라왔거나, 일부 영역에서는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한 반론으로 해석한다.

지난 1일 노트북체크에 따르면 아마존의 CPU 베스트 셀러에 인텔 코어 i5-9600K가 10위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1~9위 CPU는 모두 AMD의 제품이 차지했다. 순위권의 AMD 모델은 대부분 2000, 3000시리즈의 미드레인지 CPU였다.

노트북체크는 "AMD는 2017년 젠 마이크로 아키텍처를 도입하면서 CPU 시장의 역동성을 완전히 변화시켰다"며 "AMD는 2세대 라이젠 CPU를 통해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인텔 경쟁업체보다 판매량을 앞질렀으며, 최근 일본 및 유럽 시장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거래가 본격화되면서 AMD는 아마존 CPU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든 모델들이 1위부터 9위까지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인텔의 유일한 10대 CPU는 i5-9600K며, i9-9900K는 11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상위권의 AMD 모델은 모두 미드레인지급이라며, 가성비를 따진 결과로 보고 있다. 라이젠 CPU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성능을 많이 끌어올린 것이지, 하이엔드급에서 게이밍 퍼포먼스 등은 아직도 인텔의 CPU가 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인텔 코어 i9 9900KS와 AMD 라이젠 9 3950X(사진=테크스팟)
인텔 코어 i9 9900KS와 AMD 라이젠 9 3950X 성능 비교(사진=테크스팟)

 

지난 9일 테크스팟은 하이엔드급 인텔 코어 i9 9900KS와 AMD 라이젠 9 3950X를 비교하며, 게이밍에서는 인텔의 손을 들어줬다. 테크스팟의 벤치마크에 따르면 기본 성능에서는 3950X가 9900KS와 비교할 때 평균 6% 더 느렸다. DDR4-3200 메모리를 사용할 때 비슷한 결과를 보여줬으나, 튜닝된 메모리로 3950X는 평균 4%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스팟은 히트맨2, 더디비전2, 포트나이트, 월드오브탱크 등 18개의 게임을 비교했다.

 

인텔 테크놀로지 오픈 하우스, 아이스레이크·코멧레이크·아테나 프로젝트 등 소개

한편, 이날 인텔 테크놀로지 오픈 하우스에서는 최원혁 인텔 코리아 상무가 '인텔 PC 기술 업데이트'를, 조시 뉴먼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사장 겸 모바일 혁신 부문 총괄이 '인텔 아테나 프로젝트: 노트북의 혁신'을 각각 발표했다.

최 상무는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플랫폼인 아이스레이크와 코멧레이크를 소개했다. 아이스레이크는 최대 4 코어 8 쓰레드로 구성된 10nm 공정 기반 프로세서로 최신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을 탑재했다. 코멧레이크는 14nm 공정 기반 프로세서로 최대 6코어 12 쓰레드, 단일 코어 기준 4.9 GHz의 터보 주파수를 제공한다. 두 제품은 인텔 와이파이 6(Gig+)와 썬더볼트 3 포트를 지원한다.

이어 조시 뉴먼 부사장은 노트북 사용자들의 사용패턴에 대한 심도 깊은 조사와 연구를 통해 프로젝트 아테나가 탄생했다며 그 조사 과정을 공유했다. 사용자의 경우 노트북 카메라로 강의를 생중계하거나, 논문을 작성하고, 집에서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등 하나의 노트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인텔은 이러한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아테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조시 뉴먼 부사장에 따르면, 인텔 아테나 프로젝트는 인텔의 장기적인 노트북 혁신 프로그램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을 연장하고, 인지기능을 상당히 대체할 스마트 기능을 추가했으며, 반응속도를 높여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인텔은 프로젝트 아테나 1.0스펙을 파트너사들에게 공유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매년 핵심 지표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1초 미만의 대기시간, 빠른 반응시간, 빠르게 절전모드로 전환, 9시간의 실제 책정된 배터리 사용시간을 확보하도록 하는 등의 기준을 마련할 것이다.

조시 뉴먼은 “아테나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향상된 노트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시 뉴먼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사장 겸 모바일 혁신 부문 총괄(사진=인텔)
조시 뉴먼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사장 겸 모바일 혁신 부문 총괄(사진=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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