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블록체인 기술 업체 코인플러그(대표 어준선)가 분산ID(Decentralized Identity, 이하 ‘DID’) 기반 사업을 중남미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업체 코인플러그가 중남미 지역 게임 유통사 에프에이치엘게임즈(FHL게임즈)와 협력해 분산ID(Decentralized Identity, 이하 ‘DID’) 기반 사업을 중남미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코인플러그는 전날 중남미 지역 게임 유통사 에프에이치엘게임즈(FHL게임즈, 대표 정철)와 공동사업 약정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내년 2월 FHL게임즈가 운영 중인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 카이보(KAYBO)에 DID 기반 개인 인증 및 디지털 월렛 서비스인 ‘카이보 키핀(KAYBO KEEPIN)’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코인플러그에 따르면 카이보 키핀은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의 DID 표준에 따라 개발됐으며 이용자 인증 수단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카이보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K-코인 게임머니와 메타(META)토큰, 라탐캐시(LATAM CASH), 이더리움(ETH) 등을 관리하는 지갑 기능도 포함된다.

네오위즈 출신 정철 대표가 이끄는 FHL게임즈는 멕시코,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 23개국에서 게임 퍼블리싱 및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 카이보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누적 가입자수 약 2000만명이다. 현재 포인트블랭크, 스팀판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LITE, 던전앤파이터, MU 등 국내외 유명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다.

정철 FHL게임즈 대표는 “중남미 지역은 인터넷 보안이 취약하고 모바일 금융 서비스 보급이 낮아 DID 기반의 개인 인증 및 안전 로그인과 같은 서비스가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코인플러그와 함께 게임 산업 뿐만 아니라 금융, 이커머스 등 모든 인터넷 산업영역으로 DID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