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 반대 서명에 이용자 7만7천여 명과 드라이버 1천500여 명이 참여했다. 타다 측은 오늘 국회에 서명 명단을 제출하고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한 출구 모색을 촉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 반대 서명에 이용자 7만7000여 명과 드라이버 15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다 측은 오늘 국회에 서명 명단을 제출하고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한 출구 모색을 촉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VCNC, 대표 박재욱)는 “지난 15일 밤 12시까지 진행된 이용자 서명에 7만7133명, 지난 13일 밤 12시까지 진행된 드라이버 서명에는 153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명 참여자들은 “타다가 없으면 아이 데리고 외출은 이제 꿈도 못 꾼다”,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가 나왔나 싶었는데 그나마 없어지나” 등의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또 “타다 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1인 시위라도 할 것”, “#타다금지법반대 #타다응원합니다 해시태그 운동 들어갑니다” 등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하는 이용자들도 있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일반 이용자 외에 드라이버 대상 서명 운동은 실제 타다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는 이 모씨가 10일 오전 드라이버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관련 링크를 배포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이용자와 드라이버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타다가 드라이버와 이용자 편익을 지속해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법 개정안은 타다의 사업 근거가 돼 왔던 시행령을 정식 법 조항으로 고치고, 기사 포함 렌터카는 관광 목적에만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때문에 VCNC 모회사인 쏘카의 이재웅 대표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자자와 국회, 정부 간에 공방이 오간바 있다. 해당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