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유플러스와 공군사관학교는 5G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고 ICT 기술을 접목한 사관생도 교육훈련으로 ‘스마트 군(軍)’ 육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중장)과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을 비롯한 양측 실무진들이 참석해 향후 본 사업 수행을 위한 지원 관계를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20년 말까지 ▲5G 네트워크 기반 공군사관학교 스마트 캠퍼스 구축 ▲ICT 신기술을 적용한 사관생도 교육훈련 ▲국방분야 정보통신기술 연구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통해 ▲5G 기반 실시간 고화질 영상정보 전송 기술을 적용한 무인항공기(UAS) 임무형 교육훈련 ▲3D프린터·스캐너 등 비행체·발사체 설계 및 제작 실험 5G 기술을 적용한 창의활동공간(Fabrication Laboratory) 구축 ▲다양한 웨어러블(wearable) 기기로 사관생도 신체정보 수집·분석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형 체력관리 등을 고도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1월 공군사관학교 캠퍼스 전 지역에 5G 기지국 및 중계기를 구축해 스마트 캠퍼스를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준비를 마쳤다.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맨 우측)이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유플러스의 5G V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맨 우측)이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유플러스의 5G V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중장)은 “공군사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변하는 과학기술과 전장환경 속에서 국가와 군에 헌신할 수 있는 정예 공군장교 양성을 위해 교육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LGU+와의 협약 체결이 공사 교육체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5G 콘텐츠, 네트워크 경쟁력을 국방분야에도 접목하게 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 공군사관학교와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5G 기술 진화와 스마트 군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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