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부쩍 추워진 날씨에 가전업계가 분주하다. 온수매트와 전기장판, 온풍기 등 기존 난방가전 라인업만으로는 변화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를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내활동이 많은 겨울철 공기의 질을 책임지는 공기청정기부터 추위에 잘 마르지 않는 빨래를 해결하는 위한 건조기, 두꺼운 외투에 묻어온 먼지를 말끔히 제거해주는 스타일러, 그리고 홈카페 문화에 맞는 커피메이커 등이 새로운 겨울철 필수 가전으로 부상하고 있다.   

겨울 가전의 새로운 트렌드를 살펴본다.

LG베스트샵 강서본점에서 겨울 가전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이서윤 기자)
LG베스트샵 강서본점에서 겨울 가전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이서윤 기자)

 

환기 힘든 겨울에도 실내공기는 쾌적

때아닌 겨울철 미세먼지로 건강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청정한 실내 공기를 위해 환기가 필수라고 하지만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고 미세먼지가 있는 날씨에는 환기를 하기는 쉽지 않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공기청정기이다.

봄철 미세먼지와 함께 붐을 일으켰던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기가 힘든 겨울철에도 필요한 겨울가전이 됐다.

일레트로록스의 퓨어A9는 강력한 먼지 제거력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치열한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헤파 13등급 집진필터를 사용한 딥 헤파 13설계가 적용돼 초미세먼지 8분의 1 크기를 99.98%까지 제거한다. 뿐만 아니라 5단계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박테리아 및 알레르기 유발물질, 생활 악취와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 등을 제거한다.

 

일렉트로룩스 공기청정기 퓨어 A9 디자인 이미지(사진=일렉트로룩스)
일렉트로룩스 공기청정기 퓨어 A9 디자인 이미지(사진=일렉트로룩스)

 

먼지와 냄새 품은 외투도 깨끗하고 상쾌하게

기온이 내려갈수록 외투는 점점 두꺼워진다. 출.퇴근길 두툼한 외투에 스며드는 먼지와 어김없이 베인 냄새가 걱정이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옷 속 숨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깔끔하게 털어주고 각종 세균과 악취를 제거하는 의류관리기가 대세다.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는 분당 최대 200회의 움직임으로 털리지 않는 옷 속 숨은 먼지를 무빙행어라는 기술로 제거한다. 또한, 히트펌프 저온제습 건조 기술로 의류에 남은 물기를 옷감 손상 없이 습기만 빼내어 보송하게 건조해 줘 깔끔한 옷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트루스팀은 각종 세균을 99.9% 살균하고 악취를 제거해 주고, 정장이나 교복처럼 자주 입고 외출하는 옷부터, 니트, 가죽 등 관리가 까다로운 옷들까지 다양한 소재의 의류를 버튼 조작만으로 간편하게 관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G 트롬 스타일러 광고영상 캡처화면(사진=LG전자)
LG 트롬 스타일러 광고영상 캡처화면(사진=LG전자)

홈카페 트렌드를 잡자

어디서든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른바 홈카페족을 위한 제품및 서비스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실내 인테리어에 신경쓰는 홈족까지 늘면서 감가적인 디자인을 가진 가전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실내활동이 많아지는 겨울철은 특히 홈카페족을 위한 가전 판매가 두드러진다.

일렉트로룩스의 익스프레셔니스트 컬렉션 무선주전자는 편리한 사용법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덕분에 홈카페족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50‭℃에서 100℃사이, 8단계의 디테일한 온도조절이 가능해 드립커피, 녹차,우롱차 등 각종 커피와 티의 최적의 맛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한 컵 터보 기능은 1컵의 물을 60초만에 빠르게 끓일 수 있고 원하는 물 온도를 설정하면 해당 온도에 맞게 40분 동안 물이 따뜻하게 유지된다. 물의 온도가 중요한 홈카페족들에게 맞춤형 무선 주전자다.

나는 Z세대 빨래 걱정 노!

해가 짧고 기온이 낮은 겨울은 빨래하기 힘든 계절이다. 더군다한 두꺼운 옷은 쉬이 말리지 않아 말리는 것도 문제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건조기는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주는 가전이다. 

삼성 그랑데 건조기는 자연 건조 방식으로 옷감 손상을 최소화했다. 건조통 뒷면에 있는 360개의 에어홀이 바람을 만들어 많은 양의 빨래도 고르고 빠르게 말려준다. 또한 건조기 사용 빈도와 환경에 따라 소비자가 열교환기를 직접 청소할 수 있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건조 용량을 키워 빨래 양이 많은 겨울철에도 걱정없이 건조가 가능하다.

 

삼성 그랑데 건조기 홈페이지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삼성 그랑데 건조기 홈페이지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신진성 LG베스트샵 강서본점 매니저는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잦은 미세먼지 출현으로 공기청정기와 겨울의류 관리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전기사용량에 대해 의류 관리기 경우 1회에 100원 미만, 건조기의 경우 50분 사용에 117원 정도의 요금이 부과 돼 소형 난방가전 사용보다 적어 전기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간 고려와 설치비용 문제를 확인한 후에 구입하고 난방가전 외 신 가전제품의 판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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