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12일 기아자동차가 3세대 K5를 출시했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자동차가 줄 수 있는 3가지 즐거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미래형 세단”으로 소개했다.

3가지 즐거움이란 보는 즐거움, 타는 즐거움, 모는 즐거움이다. 여기서 ‘타는 즐거움’은 타고 내릴 때까지 운전자 및 주변환경과 상호작용(인터랙티브)하는 첨단 신기술을 뜻한다.

기아 K5
기아 K5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기존에는 운전자의 물리적 조작에 의해 수동적으로 작동하는 것이었다면 3세대 K5는 이를 넘어 ‘운전자 및 주변 환경과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감성적 첨단 기술을 제시한다. 이는 곧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감성적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세대 K5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계기판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위치 공유 ▲카투홈(Car to Home) ▲무선 업데이트 등 국산차 최고 수준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는 “에어컨 켜줘”, “앞좌석 창문 열어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줘”, “따뜻하게 해줘”와 같이 사람에게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얘기할 경우에도 운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공조뿐만 아니라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뒷유리 열선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

기아 K5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기아 K5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은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를 4단계(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로 공조창에 표시하고 나쁨 혹은 매우 나쁨일 경우 고성능 콤비 필터를 통해 운전자의 별도 조작이 없어도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시킨다.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는 운전자가 차량에서 하차한 위치와 차량 내비게이션에 설정된 최종 목적지가 달라 도보로 이동해야 할 경우 스마트폰 내 UVO 앱의 지도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최종 목적지까지 도보 길안내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국산차 최초로 적용됐다.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테마형 12.3 인치 대화면 클러스터(계기판)는 드라이브 모드, 날씨(맑음, 흐림, 비, 눈), 시간 등의 주변환경 변화에 따라 12.3인치 클러스터의 배경 이미지를 자동으로 바꿔 운전 시 감성적 즐거움을 한 단계 높여주는 기술이다.

마젠타 GUI가 적용된 기아 K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마젠타 GUI가 적용된 기아 K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마젠타(Magenta, 자홍색) 컬러 기반의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는 네온 이미지의 강렬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보다 감성적으로 향상시켰으며 날씨, 대기질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능동적으로 제공한다.

위치 공유는 여러 대의 차량과 그룹 주행 시 상대방의 차량과 자신의 차량 위치를 모두 내비게이션 화면에 공유할 뿐만 아니라, 집∙회사와 같이 자주 가는 목적지로 등록된 위치로 이동하는 경우 공유 대상으로 설정된 전화번호로 차량 위치 공유가 자동으로 제공되도록 기능이 향상되었다.

카투홈은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으로 차안에서 집안의 조명(침실, 거실, 주방 등), 온도, 가스 밸브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무선 업데이트는 차량이 자동으로 서버에 연결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소프트웨어와 지도의 새로운 버전이 존재할 경우 내비게이션을 사용 중인 상태에서도 무선 통신을 통해 자동으로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하는 기능이다.

기아 K5 12.3인치 클러스터
기아 K5 12.3인치 클러스터

이밖에도 3세대 K5에는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 Built-in Cam)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기아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통해 차량 출입 및 시동을 가능하게 해줘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최대 3명, 운전자 포함 4명)과의 차량 공유가 필요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는 차량 내부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DVRS, Drive Video Record System)’로 ▲룸미러 뒤쪽에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돼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고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 및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주행 중 녹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각종 차량 설정(시트포지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내비게이션 최근 목적지, 클러스터 설정 등)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신형 기아 K5
신형 기아 K5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는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량을 전∙후진 이동 가능하게 함으로써 좁은 주차 공간 등 승∙하차가 힘든 곳에서 운전자 및 동승객에게 승∙하차 편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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