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포터 전기차 세계최초 기술 “무거우면 가속이 더디니까”
현대 포터 전기차 세계최초 기술 “무거우면 가속이 더디니까”
  • 민병권 기자
  • 승인 2019.12.12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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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운송에 최적화된 친환경 소형 트럭, 포터2 일렉트릭

[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11일 판매에 들어간 현대차 최초 전기 소형 화물차 ‘포터II 일렉트릭(포터 EV)’은 전기 상용차 특화 기술을 탑재했다.

135kW(18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m) 전기모터와 58.8kWh 배터리로 우수한 등판 능력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화물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해준다.

포터II 일렉트릭은 배터리를 충전할 때 100kW 급속 54분(0→80%), 완속 9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완전 충전 시 211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 포터 EV
현대 포터 EV

하지만 상용 전기차는 적재 중량에 따른 하중 변화가 승용차보다 커서 주행 가능 거리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신기술을 통해 주행 가능 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해 충전 시기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적재량이 많을 경우 주행 가능 거리를 줄여서 운전자에게 안내함으로써 목적지까지 주행 거리 걱정 없이 충분한 배터리 충전량을 확보하도록 유도한다.

현대차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은 차량 내에 부착된 가속도 센서와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적재 중량을 감지하며, 이를 바탕으로 구동력을 조절하고 주행 가능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해준다. 소형 상용 차량은 특성상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현대차는 별도의 무게 센서 없이 기존 에어백과 브레이크 제어 등을 위해 차에 이미 부착돼 있는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원가 상승 요인을 줄였다. 가속도 센서를 활용한 적재량 추정은 중량이 높을수록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가속이 늦게 이뤄지는 물리학적인 원리를 적용했다.

현대차·기아차 연구소 환경챔버에서 연구원들이 중량 추정 정확도 향상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기아차 연구소 환경챔버에서 연구원들이 중량 추정 정확도 향상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이 기술을 통해 적재 중량이 적으면 구동력을 줄여 바퀴가 헛도는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 모터는 내연기관보다 초반 가속 시 토크가 높기 때문에 소형 상용차의 경우 적재 중량이 적을 경우 구동되는 뒷바퀴 하중이 낮아져 쉽게 바퀴가 헛돌 수 있다. 이 경우 에너지 손실은 물론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적재량이 많고 오르막길에서는 많은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터 출력을 최대로 높여줘 안정적인 화물 운송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 전기차는 승용 전기차와 운행 여건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은 배터리와 출력 제어 기술이 필요하다”며 “전기차가 상용 모델까지 확대되기 시작한 상황이어서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동화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터EV 차로 이탈방지 보조(현대 스마트 센스)
포터EV 차로 이탈방지 보조(현대 스마트 센스)

한편 현대차는 포터II 일렉트릭에 첨단 안전사양을 대폭 적용해 사고예방 안전성을 높였다.

▲전방 차량 또는 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에게 이를 경고하고 필요 시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을 인식하고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량이 차로를 이탈하려 할 경우 경고문을 표시하고 스티어링 휠 제어를 돕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주행 중 운전자의 주의 운전 상태를 표시해주며 운전자 주의 수준이 ‘나쁨’으로 떨어지면 경고하여 휴식을 권유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Driver Attention Warning)’ 등의 안전사양을 모든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다.

이외에도 ▲전기차 전용 범퍼 및 데칼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버튼시동&스마트키 ▲야간 주행 시계성을 개선한 4등식 헤드램프 등을 기본 탑재했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운전석 통풍시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적용했다.

포터 전기차 실내
포터 전기차 실내

아울러 ▲사용자가 출발 시각, 희망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예약 충전, 공조 시스템 ▲충전소 찾기 등 EV 특화 정보를 추가한 8인치 TUIX 내비게이션 ▲혹한기 충전시간을 단축하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 ▲엔진 사운드를 출력해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하는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포터II 일렉트릭은 연간 1.5만km 주행 기준 기존 포터II에 비해 연간 연료비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전비(연비)는 3.1km/kWh로, 3년 보유 시 포터II 디젤(9.0km/L) 대비 ‘200만원 이상 유류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현대차는 설명한다. 

등록 단계 세제혜택(취득세 140만원/공채 250만원 한도 감면)과 화물 전기차 보조금(정부 보조금 1,800만원+지자체별 보조금)으로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하며, 공영주차장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포터 일렉트릭 계기판
포터 일렉트릭 계기판

포터II 일렉트릭(초장축 슈퍼캡) 가격은 4,060만원(스마트 스페셜) ~ 4,274만원(프리미엄 스페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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