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시스템 전문 개발업체 이포넷(E4Net)이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이하 CHERRY, 체리)' 공식 오픈 행사를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금융 시스템 전문 개발업체 이포넷(E4Net, 대표 이수정)이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이하 CHERRY, 체리)' 그랜드 오픈 행사를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에 선정돼 개발을 진행해 온 프로젝트다. 이포넷은 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 블록체인 기술 기업 이노블록, 어린이재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포넷은 16일부터 18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19 블록체인 진흥주간'에서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포넷은 지난 11월 4일 체리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 대중에 서비스를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체리 서비스 체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영구 메시지 기록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체리 서비스는 기부금이 모금되고 전달되는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실시간으로 기록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기부금이 자동 전달돼 기부금이 다른 곳에 쓰이는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체리 서비스는 간편 계좌 결제,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BC카드와 포인트 기부 연동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기부자가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포넷 관계자는 "기부 분야야말로 블록체인이 우리 생활을 가장 크게 바꿀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유용한 기능을 확장, 개발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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