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투피플] "진정한 데브옵스를 구현한다" 깃랩 이우상 이사
[디투피플] "진정한 데브옵스를 구현한다" 깃랩 이우상 이사
  • 양대규 기자
  • 승인 2019.12.11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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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랩, 처음부터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가치 실현 시간 단축"
"성공적인 데브옵스는 하나의 툴로 운영돼는 것"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최근 기업들 사이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했거나, 시도하고 있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대로 쓰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IT 기업 깃랩(GitLab)은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위한 도구를 제공한다. 일부 대중들에게 깃랩은 모든 직원이 원격 근무를 한다는 것으로 '신의 직장' 중 하나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나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에게 깃랩은 자신들의 '가치 실현 시간'을 단축시켜 주는 기업으로 보다 유명하다.

현재 깃랩의 시스템은 약 10만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에서 사용된다. 수백만명의 사용자가 있으며, 설치형 데브옵스 도구 시장에서 약 67%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IBM, 레드햇을 비롯한 IT기업부터 나사, 나스닥, 버라이즌 AT&T, 우버, 에릭슨, 소니, EA, ING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깃랩의 시스템을 사용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구축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깃랩 전략 어카운트 부문의 리더 이우상 이사는 "깃랩은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위한 데브옵스 도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를 만나 깃렙이 제공하는 데브옵스 도구가 무엇이고, 깃랩이 추구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물어봤다. 또한 이날 인터뷰에는 깃랩의 APAC 지역 디렉터 안소니 맥마흔과 호주에서 활동하는 기술 어카운트 부문의 유근준 매니저가 함께해 깃랩에 대한 이해를 도와줬다.

(사진=깃랩)
깃랩 APAC 지역 디렉터 안소니 맥마흔, Strategic Account 부문의 리더 이우상 이사, Technical Account 부문의 유근준 매니저(왼쪽부터, 사진=깃랩)

 

"데브옵스는 개발자와 운영자가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환경" 

먼저 데브옵스 도구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우상 이사는 "데브옵스라는 것은 시장에서 말하기를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s)이 합쳐진 개념"이라며 "개발에서 운영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과거에는 쉽지가 않았다. 운영에서 사용하는 컴퓨팅 환경과 개발용 컴퓨팅 환경이 달랐다. 게다가 개발팀의 매니저와 보고라인이 따로 있고, 운영팀의 매니저와 보고 라인이 또 따로 있는 '사일로(Silo) 환경'에서 서로의 업무 목표가 달랐다. 이는 개발에서 운영으로 넘어가는 데 너무 힘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5~10년 사이에 미국에서 데브옵스라는 개념이 나왔다"며 "개발자가 운영까지 하면 기업들이 소프트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속도가 더 빨라지지 않을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혹은 운영팀에서 개발자의 역량을 갖춰 디버깅을 하거나 장애 복구를 할 때, 애플리케이션의 코드까지 수정하거나 리뷰할 수 있다면 좀 더 복구가 빨라지지 않을까?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을 하지 않을까? 라는 컨셉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2014년 설립된 깃랩이 제공하는 데브옵스 도구는 완전한 '오픈소스'라는 특징이 있다. 시장에서 제공되는 데브옵스 도구들의 경우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다수 지원을 하지만, 실제로는 그 자체가 오픈소스가 아닌 경우가 꽤 있다. 하지만 깃랩은 스스로가 오픈소스 모델로 설치형 시장에서 6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깃허브(GitHub)의 경우에는 오픈소스를 바탕으로 개발됐지만, 오픈소스 프로그램이 아니라 깃랩처럼 자유롭게 사용하기는 힘든 환경이다.

데브옵스를 잘게 나누면, 개발자들이 코드를 만들고, 저장하고, 협업하고, 테스트하고, 보안성 체크를 하는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 이 이사는 "각각의 영역에서 전문화된 툴들이 있다. 깃랩은 이를 하나의 툴로 통합하고자 했던 게 2014년 설립 때부터의 목표였다"며 "단일 툴을 사용한다는 의미는 단일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개발과 운영, 보안, QA 등 많은 부서들이 하나의 도구를 사용하니까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굉장히 낮아진다"고 말했다.

깃랩의 솔루션을 설명하는 이우상 이사(사진=깃랩)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가치 실현 시간 단축"

이 이사는 깃랩이라는 회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WS의 아드리안 콕크로프트의 말을 인용하며, "IT시장의 모든 혁신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가치 실현 시간(time to value)을 단축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회사에서 CEO, 이사, 개발자 등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렸을 때, 이를 얼마나 빨리 실행해서, 시장에 내놓고,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아 다시 수정·보완하는 사이클을 줄이는 것이 모든 IT 기술의 궁극적인 혁신이라는 것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이미 대세가 된 AWS, 애저, 네이버 등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업체들이 제공하는 논리적으로 무한대에 가까운 자원을 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운영하는 혁신적인 모델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도구를 활용하면, 인프라와 유지보수에 대한 비용을 줄이고 '서비스 그 자체'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4가지의 이니셔티브가 필요하다. 4가지는 ▲데브옵스 문화 ▲CI-CD(Continuous Integration-Continuous Delivery, 지속적인 통합-지속적인 배포) 도구 ▲마이크로서비스 구조 도입 ▲컨테이너 도구를 뜻한다. 데브옵스는 서비스의 개선 속도를 향상하며, CI-CD 도구는 부서 간의 업무 속도를 향상시킨다. 또한 마이크로서비스는 서비스의 안정성화 확장성을 증대시키며, 컨테이너는 IT의 유연성을 확장시켜준다.

이 이사는 "깃랩이 생각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컨테이너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애플리케이션은 경량 구조가 되고, 동시에 실현되는 것이 좋다. 그것을 위한 조직이 데브옵스며, 이를 위한 도구가 CI-CD 도구다"며, "깃랩은 CI-CD 도구를 직접적으로 제공하며, 컨테이너와 마이크로서비스, 데브옵스는 간접적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깃랩, 처음부터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

그는 데브옵스가 성공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하나의 툴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초창기 데브옵스 문화를 먼저 받아들인 미국 회사들은 돈은 많이 썼는데 업무 비효율성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90% 가까운 글로벌 고객들이 데브옵스 도입 이후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고 피드백을 많이 했다"며, "협업을 하고 시험을 하고 운영을 하는 데 다른 도구들이 너무 많았다. 이런 것들을 동시에 운영 환경에서 어울러지게 만드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5월 런던정치경제대학교의 그라함 자벨 박사는 '데브옵스의 죽음'이라는 영상을 통해 "단일 컴포넌트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하루에 6명의 인력이 적합성과 안정성 평가를 위해 소모된다"며, "단일 도구를 도입해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 증대를 노리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개발과 운영 사이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통합되지 않으면, 결국은 많은 자원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이사는 "깃랩은 처음부터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됐다"며, "오픈 AI 정책을 통해, 기존에 사용 중인 다른 애플리케이션과도 손쉬운 통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빠르게 변하는 오픈 소스 시장을 위해, 깃랩은 매월 22일 새로운 릴리스를 발표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방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깃랩은 자사의 목표가 창의적인 모든 작업을 읽기 전용에서 읽기-쓰기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모든 사람이 제품의 발전에 참여한다는 뜻이다. 소비자도 참여해 발전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든다는 ‘애자일 선언’의 궁극적인 목표를 실현하며, 인류의 발전 속도를 보다 획기적으로 증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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