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 이더리움이 이스탄불 하드포크를 완료한 후 이를 악용한 스캠이 확산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 등은 유튜브, 텔레그램 등에서 이더리움 재단을 사칭하는 이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9일 이스탄불 하드포크를 완료하면서 네트워크 업데이트를 마쳤다. 지난 2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콘스탄티노플에 이어 올해 3번째 하드포크다. 하드포크 전체를 통틀어서는 8번째 업데이트다. 

이번 이스탄불 하드포크에 적용된 이더리움 향상 제안(ethereum improvement proposals: EIPs)은 총 6건으로, 지캐시(Zcash) 등 BLAKE2 해시 함수를 활용하는 블록체인과의 상호운용성 향상, 리플레이 공격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 가스비 업그레이드 등이 반영됐다.

 

유튜브, 텔레그램 등에서 이더리움 재단을 사칭한 계정이 활동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는 텔레그램 일부 이용자가 이더리움 재단 이름과 공식 로고를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이용자를 채팅에 강제로 초대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을 사칭해 이스탄불 하드포크 성공을 기념해 한화 약 36억원에 상응하는 2만 이더리움(ETH)을 에어드랍한다는 스캠도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이더리움 재단 공식 계정과 채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도메인 주소에 https를 붙여 공식 웹사이트인지를 확인해 볼 것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